Fast Campus(패스트 캠퍼스) 수업 시작, 중간 후기

  • 바이트디그리 - 데이터 사이언스 4기(온라인 수업 + 과제 및 프로젝트 + 전문가 Feedback)
  • Tensorflow로 시작하는 딥러닝 Camp 16기(오프라인 수업, 이론 + Tensorflow 실습)

지난 5월부터 패스트캠퍼스에서 바이트 디그리 - 데이터 사이언스과정 수업과 Tensorflow로 시작하는 딥러닝 수업을 수강하여 나름 열공?을 하고 있다. 사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로서 IT관련 학원을 다니는 것이 왜인지 모르게 부끄럽다는 생각(교만하게도…)이 들어서 학원 수업은 꺼려졌었다. 하지만 이직(AI분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홀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느꼈고 특히, 퇴근 후 게을러지는 내 모습 때문에 다소 비싼 수강료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나 또한 머신러닝/딥러닝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이 많았고 이 분야에서 나는 비전공자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수업들을 듣는다고하여 당장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인공지능 분야의 기반 지식들은 잘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은 들었다.

다음은 각 수업을 5~6주 동안 수강한 후기이다.(수업듣고 느낀 바를 기록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 바이트디그리 -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 장점
      • 기본적으로 온라인 수업이라 시간, 공간제약 없이 편하게 수강 가능
      • 이론 수업 및 실습 모두 진행
      •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리뷰할 수 있음
      • Udacity 나노디그리 과정처럼 자격증을 받을 수 있음
    • 단점
      • 온라인 수업이기 때문에 학습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
      • 퀴즈 데드라인 및 문제풀이 시스템이 다소 체계적이지 못함
      • 패캠 다른 온라인 수업을 그대로 가져다 짜깁기한 내용이 있음

  2. Tensorflow로 시작하는 딥러닝 Camp
    • 장점
      • 강사님께서 현업에서 일하고 계시고, 해당 분야에서 나름 유명(페이스북 TF Korea 운영진, 논문 PR21 진행)
      • 강사님의 전문성이 느껴지고, 수업준비에 나름 최선을 다하시는 것 같음
      • 딥러닝 기초이론 및 Tensoflow의 기초 활용방법에 대해 직업 보고 배울 수 있음
    • 단점
      • 가성비 떨어짐(주1회 3시간 수업을 약 3개월 정도 진행)
      • 주 1회 수업이다보니 진도가 빠른편, 실습을 깊이 할 수 없음

인터넷에 다양한 후기들이 이미 있었지만 직접 수강해보고 좋은 점은 잘 받아들여서 내 지식으로 만들고 부족함은 수업을 탓하지말고 개별적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수강을 시작했다.

중간 정도 진도를 나가보니 단점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이론을 학습하고, 전반적인 흐름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교나 대학원 수업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수업으로 부족한 지식을 다 채울 수 없다. 결국 수업에서 채우지 못한 지식이나 100%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관련 분야 커뮤니티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거나 관련 전공서적을 통해 깊이 있게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여하튼 끝까지 수강 잘하고, 열공해서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곳,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다.